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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송데이 스토리

서른살 러브송데이 창업에 도전하기 까지

안녕하세요. 러브송데이 대표 박재훈입니다. 제가 그동안의 직장인 삶에서 온라인 창업을 터닝포인트 삼아 두번째 삶을 살고 있는 요즘 창업 당시를 떠올려보면 참 무모한 도전의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뒤돌아보면 여기까지 어떻게 왔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창업이란 두 단어가 주는 도전과 모험가 정신에 반해 아이디어 하나만 믿고 시작한 사업이 앞만보고 1년 넘게 달려오다보니 어느새 모양새를 갖춘 회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저희 회사를 되돌아보며 지난 1년여를 추억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합니다.

창업 스토리라면 거창하지만 이야기의 시작은 제가 20대 후반부터 준비해왔던 아이디어가 하나 있었습니다. 나이가 나이다보니 친구들 결혼식을 자주 가면서 느낀점이 있었는데 그건 결혼식의 꽃은 축가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축가를 정말 잘하는 결혼식은 너무 아름다웠는데 축가중 음이탈이나 노래방에서도 들어주기 힘든 이상한 노래의 축가는 결혼식을 망치는거 아닌가 하는 뭔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죠.

그런와중에 슈퍼스타K 시즌 1을 보면서 음악의 음자도 모르는 아마추어인 저의 귀에 너무나 아름다운 목소리 선율이 들어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인 친구가 바로 김보경이란 가수였죠.
그녀가 슈퍼스타K1 라이브 미션에서 김그림양과 함께 켈리 클락슨의 Because of you를 부르고
탈락했을때 이런 실력파 뮤지션이 떨어지다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을 하고있었거든요.


그리고 탈락이 확정되고 그녀가 울때 저도 가슴으로 울었었습니다.
그렇게 슈퍼스타K는 제게 김보경양처럼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열정과 열망을 가진 친구들이 세상에 많다는걸 알려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러브송데이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슈퍼스타K 예선 장면>

그리고 슈퍼스타K에 도전한 실용음악과 친구들이 가수가 못되서 그렇지 노래를 참 잘하는구나 느꼈습니다. 물론 오디션에서 탈락한 몇 명의 실력파 학생들의 노래는 일반 아이돌 가수이상의 노래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었죠. 그래서 그때 떠올린 생각이 바로 노래를 하고 싶은 실용음악과학생들과 결혼식 축가가 필요한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인터넷의 열린마켓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물론 과외 사이트처럼 소정의 수수료만 받고 실력있는 실용음악과 친구들과 음악을 필요로 하는 곳을 연결해주는 그런 사이트를 만들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하에 제 아이디어를 가다듬기 시작했습니다. 가수 지망생 혹은 실용음악과 재학생들이 한학기에 몇백만원이나 하는 대학교 등록금과 보컬 학원을 다니려면 돈이 필요할텐데 그런 사이트가 생긴다면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무대 경험도 쌓고 결혼식 축가 아르바이트로 돈도 벌수 있으니 괜찮을거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기획사에 소속되어 랜덤으로 결혼식 축가 예약이 되면 누가 올지도 모를 그런 축가가 아닌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듯이 노래하는 동영상을 보고 자신이 직접 고른 가수가 자신의 결혼식에 올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뿐이었고 그렇게 나이가 30살이 되었고 바쁜 회사 생활에 창업은 뒷전이었습니다. 제 아이디어는 계속 노트에 묻혀 잠을 자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제 인생의 크나큰충격을 준 영화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소셜네트워크" 였습니다. 마크 주크버그가 페이스북을 창업하고 억만장자가 되기까지 참 스피디하고멋지게 그려낸 영화였는데..

저는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화관에서 나오자마자 잠자고 있던 제 노트속 아이디어를 세상밖으로
 꺼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행동을 하는 사람만이 성공할수 있는것이란 생각을 소셜네트워크가 제게 알려주었죠.. 전 그렇게 바로 러브송데이 사이트 오픈 준비를 시작했고..기나긴 겨울을 난 끝에 작년 2011년 1월 사이트 오픈하여 지금까지 1년여넘게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이 지금 제 러브송데이 로고를 어떻게 만들게 되었냐고 궁금해하시는분들이 많던데 로고에 대한 영감은 연애시대의 포스터에서 얻은 아이디어인데 감우성과 손예진의 포스터를 보면 청실홍실로 엉켜진 실타래 끝에 인연의 끈이 묶여있다는 내용에 착안하여 로고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연애시대 포스터를 벤치마킹해 축가가수와 신랑신부는 원래 인연의 끈으로
묶여있다는것을 표현한 로고 디자인이 바로 이렇게 사이트 로고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사이트 이름이 들어가는 러브의 상징인 하트로 인연의 실타래 끈을 만들었고
가수를 상징하는 마이크와 신랑신부를 엮어주는 사이트란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2011년 1월 러브송데이는 탄생하게 되었고 사업 초창기에는 대표 혹은 CEO라는 말을 쓰기에 31살이란 나이가 너무 어리지 않나 하는 생각에 대표란 직함대신 팀장으로 활동을 했는데 지금 명함에는 여러 창업 선배님들의 조언에 따라 대표 직함으로 바꾸었지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대표의 자리에 맞는 행동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저희 러브송데이에 입점한 많은 뮤지션들에게 희망어린 꿈의 무대를 더욱 더 많이 선사하고 싶습니다.

저의 창업스토리를 읽고 응원의 마음이 생기신분들은 손가락 한번 꾸욱 눌러주신다면 열심히하라는 채찍으로 알겠습니다.감사합니다.


저희 회사의 브랜드 네이밍 스토리가 궁금 하시다면 아래 글을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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